[국제신문][기고] 나눔으로 행복한 부산 /신정택 > 총재동정

본문 바로가기
  • 총재동정

[국제신문][기고] 나눔으로 행복한 부산 /신정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2-29 10:38 조회283회 댓글0건

본문

[기고] 나눔으로 행복한 부산 /신정택

S20171225.22018010441i1.jpg  

▲ 신정택 총재

 

지난달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지역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수능이 연기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포항 인근 지역 주민들이 물질적·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실의에 빠진 이재민을 조금이나마 돕겠다는 자원봉사자가 수천 명이 넘는다는 뉴스와 전국의 기업과 기관·단체, 개인이 너도나도 기부행렬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이 쌀쌀한 겨울과 함께 얼어붙은 나라를 따뜻한 온기로 데워주는 듯하다.

포항뿐만 아니라 충북 제천의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궂은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포항 지진 후 들을 수 있었던 따뜻한 소식들처럼 수많은 국난을 극복해낸 공동체적 저력을 발휘해 이러한 어려움 역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0일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희망2018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이웃돕기성금 집중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의 모금 목표액은 125억6600만 원으로 지난해 캠페인 모금액(123억2000만 원) 대비 2% 증액됐다. 그 어느 때보다 기부 문화가 위축되고 있는 지금 같은 시기에 모금 목표액이 증대되어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그만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수가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올해는 한 기부단체의 방만한 경영과 ‘어금니 아빠’ 사건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보낸 후원금을 악용한 사건들이 잇따라 밝혀지면서 기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모든 기부단체는 당연히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하는데 일련의 사건들로 ‘기부 포비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시민의 성금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배분분과실행위원회를 통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하고, 지원된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성금이 잘 사용되었는지 확인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시정·환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정기감사와 내부감시실을 통한 상시 감시체제를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감시위원회를 운영하고 모금과 배분 결과는 언론과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모금기관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실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 기관에서 실시한 공익법인 45개 대상(국내 기부모금액 30억 원 이상) 투명성 평가 순위에서 총점 92.5점으로 1위를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매년 새해 첫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하여 첫 기부를 열어주는 어느 가족의 성금 기부와 빨간 돼지저금통을 손에 들고 나타난 유치원생들, 기초노령연금을 모아 꼭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봉투에 넣고 방문해주신 70대 어르신 등 수많은 기부자님과 함께 보낸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성금으로 아동·청소년 55억 원, 장애인 15억 원, 노인 88억 원, 여성·다문화 가정 18억 원, 지역사회보호망 구축 53억 원 등 총 229억 원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올겨울, 부산의 나눔도 ‘기부 한파’라 할 만큼 얼어붙어 있다. 기부에 대한 불신이 커진 탓도 있지만 조선과 해운업에 많이 의존하는 부산지역이 최근의 한진 사태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악재까지 겹쳐 연중 계속된 경기 침체와 높은 노인 인구 비율 등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로 인해 개인과 기업의 기부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나눔 온도’는 매년 100도를 훌쩍 넘겨왔다.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송상현광장의 온도계가 모두 채워질 수 있도록 나눔에 참여해보자. 나눔 실천은 우리 지역의 방송사, 시·군·구청, 가까운 주민센터 및 은행에 놓여 있는 모금함에 직접 기부를 해주시는 방법으로 가능하다. 또는 사랑의열매 모금계좌(부산은행 027-13-000282-2 예금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손쉽게 보낼 수 있다. 방송사나 관공서에 마련된 성금접수처나 ARS 060-700-0077(한 통 3000원)을 통해서도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일 것이다. 여느 해보다 추운 겨울, 추위와 외로움에 떨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꼭 실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출처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171225.2201801044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  |